많은 니콘 유저들은 니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다른 어느 카메라에 비해 최고의 축복이라고 여기는 것 중

단연 으뜸으로 치는 것으로 "니콘캡쳐(Nikon Capture, 앞으로 줄여서 "니캡")가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참고로 니콘의 3대 축복 : 1. 빠른AF, 2. SB-800(스트로보), 3. 니콘캡쳐)

그만큼 엄청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소린데, 생각 외로 이 니캡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싶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보면 니캡 사용 강의가 꽤 많이 있습니다만, 사실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주로 화이트밸런스커브조절과 같은 색감 재현 능력을 위주로설명하고 있죠.

물론, 이 기능 역시 탁월한 능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저 같은 경우아이러니하게도 이 기능을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뭐, 다른 이유는 없구요 굳이 이 기능을 쓰지 않아도 별로 문제가 없어서입니다.

그럼, 주로 무슨 기능을 쓰느냐??

ㅎㅎㅎ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해서허접스럽지만 그걸 그냥 공개하려고 하는 겁니다.

(사실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은 후보정 방법 왠간해서 공개 안합니다. 엄청난 노하우거든요..^^

고수들의 경우 대부분 알려진 대로 보정 절대로 안하거든요..ㅎㅎㅎ.. 그럼 저도 고순가.??!??!?!!???ㅋㅋㅋㅋ)

갹설하고, 본론 들어갑니다.^^

0. 본론 들어가면서 일단 사전 체크 사항

가. 니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어야 합니다..ㅎㅎ (깨뇬,오링뿍수,후진.. 등등은 가라...)

나. RAW 파일로 찍은 사진이어야 합니다. (확장자명은 NEF일 겁니다.)

다. RAW 파일을 볼 수 있는 이미지뷰어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 저는 FastStone Image Viewer 씁니다. 개인사용자만 무료라서 회사서는 쓰지 마시구... 아주 좋아욬)

: 다운로드 링크(2011.2월 기준 최신버젼)- http://file.naver.com/pc/view.html?fnum=277046&cat=42

1. 니콘캡쳐 설치

- 카메라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니캡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더군요.

- 예전엔 NC 4.4 썼었는데, 요즘 카메라들은 이늠이 인식을 못하더라구요.ㅠㅠ

- 그래서, 요즘은 NC-NX 1.0버젼 (NX 출시 후 최초 버젼)으로 작업합니다.

- 이후로도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어 왔는데, 기능 상의 차이는 거의 없고 주로 유저인터페이스가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추가 기능이 생기긴 했는데, 그닥 손이 안가요..ㅋ배우기 귀찮은 것도 있고..ㅋㅋ)

무엇보다도 한글패치된 실행파일과 맛있는 과자가 유혹을 하네요..^^

- 30일 한정판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구요... 정품은 12만원 정도 합니다.. ㅎㄷㄷ...

: 30일 한정판 NC-NX 1.0.1 -http://soft-download.nikon-image.com/kr/software/win/S-NCX___-101WF-INTKR.exe

(※ 위 링크에 마우스를 놓고 우클릭해서 다른 이름으로 대상 저장하세요.)

:"어둠의 자식들"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과자파일에 트로이목마벌러지가함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자를 먹일 때에는백신을 잠시재워뒀다가 설치 후에 백신을 깨워서 벌레를 꼭 잡으셔야 합니다.^^

2. 작업할 사진 고르기 (FastStone Image Viewer 사용 시)

가. FastStone Image Viewer로 후보정을 하고자 하는 RAW파일을 선택합니다.

나. 사진에서 우클릭한 후 "외부프로그램으로 편집"을 눌러서 니콘캡쳐로 실행합니다..

얼? 왜 난 Nikon Capture가 없지?? 당연하죠.ㅋ

맨 아랫 줄에 외부 프로그램 등록 메뉴가 있을 겁니다. 실행 파일 찾아서 등록해 두시면 됩니다.

아울러 앞으로 많이 사용할 외부 프로그램은 다 등록해 두시면 편하죠..

위 화면에 보시다시피 "니트이미지"나 "포토줌프로", "메이컵파일럿", "포토웍스" 등등...^^

3. 니콘캡쳐 실행 화면

가. 대략적인 메뉴 구조는 다들 알아서 보시구요..ㅎㅎ 우리는 주로 오른쪽 박스 메뉴 중 "편집" 메뉴 중에서 위 그림에서

표시한 것과 같은 메뉴만 사용할 겁니다.

나. 물론, 다른 메뉴들도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원본을 크게 훼손시키거나 왜곡시키는 메뉴들이 많으니

웬만하면 최소한의 메뉴만 사용하고 넘어갑니다. (이것저것 다 써보세요.. 처음엔...^^)

다. 사용 순서는 어떻게 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지만... 저 같은 경우 "노출보정 -> 레벨/커브 조정 -> 컬러밸런스 -> LCH"

순서로 작업합니다. (이게 뭐 꼭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할 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아요...)

4. 노출보정

가. 노출 보정을 클릭하여 노출 수준을 적당히 조절하시고 "확인" 버튼 누르세요.

나. 일반적으로 RAW파일로 저장하면 화이트홀이나 블랙홀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노출 보정을 통해

색 재현이 거의 완벽하게 가능합니다. (JPG로 저장한 경우 무조건 완전 100% 네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부 고수들은 의도적으로 흐리멍텅하게 찍습니다. (나중에 노출 량을 늘려서 거의 모든 빛을 살립니다.)

5. 레벨 및 커브

가. 원하는 노출량으로 조절하신 뒤에는 레벨/커브 메뉴를 선택합니다.

나. 커브의 경우 사진의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이 있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커브에 거의 손 안댑니다.

(이게 의외로 어렵고 한번 잘못 건드리면 병신같은 사진도 되고 왜곡이 너무 심해지면서... 여긴 어디? 난 누구? 됩니다.)

다. "레벨" 조정은 위 그림에서와 같이가로/세로 그래프의 삼각형 부분을 좁히면서 조정하는데요...

라. 가급적 Y축(세로축)의 레벨은 손 대지 마세요..ㅎㅎ 해보시면 알겠지만 대체로 뿌옇게 변합니다. 그게 좋으시면 손대시궁.

마. X축(가로축)의 왼쪽 삼각형은 암부, 오른쪽 삼각형은 명부 조절입니다.

전체적으로 다이어그램 내에 그래프가 빈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내세요.

많이 잘라낼 수록 선명해 보이면서 명암이 뚜렷해지긴 하지만, 여기에 맛들이면유채화 그리듯너무 작위적인 화면이

되어 버립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잘라내세요^^.

6. 컬러밸런스...

가. 앞서 레벨/커브 조정 단계에서 "밝기/콘트라스트"조절은 마무리됐다 치시고... 여기에선 절대 밝기/콘트라스트 손 대지

않습니다. 여기서 손 대면 RAW로 찍어서 고이고이 간직한 소중한 색상을 다 말아 잡수시겠다는 뜻입니닼ㅋㅋㅋ.

(그래도, 손 대고 싶은 유혹은....ㅎㅎㅎ)

나.그림에서와 같이 R-G-B 량을 조절하는데, 요거 아주 중요합니다...

때에 따라 카메라가 푸르딩딩하게 빛을 먹는 경우도 있고, 뻘~~겋게 빛을 먹는 경우도 있습죠...

주로 Green 부분에서는큰 문제가 없는데, Red와 Blue쪽에서 카메라가 개X랄을 떱니다..

내 눈으로 본 대로 적당히 조절하시면 됩니다..ㅎㅎㅎ

지금 이 사진에서는 대체로 푸르딩딩하게 카메라가 기록한 것 같군요... 이럴 땐 Blue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Red 부분을 살짝 올려서 빛을 보정해 보았습니다....

7. LCH (Luminosity (빛), Chroma (새츄레이션), Hue (컬러)) 조정

가. 그림1) LCH 설정 화면, 나머지는 손대지 말고 "채도"만 건드립니다.

나. 그림2) 채도 조절 화면

다.니콘캡쳐의 핵심 중의 핵심 중의 핵심 중의 핵심 중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ㅎㅎㅎ

라. 이늠의 LCH 땜에 제가 니콘 카메라를 다른 넘으로 못 바꿉니다.ㅎㅎ

마. 그림1)의 메뉴에서 보면 LCH를 조절하는 여러가지 다이어그램이 있는데, 이들 중 실제 필요한 메뉴는 "채도"입니다.

다른 것들은 대체로 앞서 조절 단계에서 마무리했으므로 굳이 더 손 대면 원본 손상만 갑니다.

바. 그림2)와 같이 채도를 선택하면 예쁜 무지개빛 색상의 다이어그램이 나타납니다.

사. 그림의 설명 대로 사진 상에 채도를 조절하고 싶은 부분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오른쪽 다이어그램의 중앙 라인에

해당하는 색감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아. 이 부분을 마우스로 클릭하고 위로 스윽~ 올려보세요... 원하는 색깔이 화악~!! 진해집니다. 흐미 황홀!!!@@;

자. 반대로, 원치않는 색감 부위는 아래로 사정없이 확!! 내리시면 물감에 물이 빠지듯 색감이 사라져버립니다.

차. 다이어그램 아래에 삼각형 부분은 증가 또는 감소시킬 범위를 조절해 주는 것이니 적당히 벌려주시면 됩니다.

8. 크롭하기...

가. 이제 거의 작업이 끝났습니다.ㅎㅎ (너무 간단한 걸 ?!!?)

나. 이번엔 프로그램 중앙 상단에 있는 크롭 기능(위 그림의 빨간색 표시 부분)을 클릭하셔서 마우스로 잘라낼 부분을

드래그해서 선택한 후에 더블클릭해서 잘라줍니다.

다. "자르기 옵션"에는 자르고자 하는 크기를 선택할 수 있는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서 크롭합니다.

라. 가급적 "자르기 보조 격자선 표시"에 체크하셔서 적당히 구도를 잡아주시는 센쑤!!!

9. 완료....^^

가. 자... 위 사진은 처음 원본 사진(좌)과 최종 결과물(우)에 대한 비교 사진입니다.

나. 처음엔 좀 우중충하고, 밋밋해 보였던 사진이 대략 화사해지고 좀 더 선명한 느낌도 드는군요...^^

다. 물론, 아직 잡티도 많이 보이고, 화면 자체도 많이 거칠어 보입니다.

라. 어쨌든... 최종 결과물은 반드시 "TIFF" 형식의 문서로 저장하세요....!!!

JPG로 저장하는 순간 압축되기 때문에 더이상의 보정이 불가능하거든요.

앞으로 거친 화면도 깔끔하게 바꾸는 작업도 하셔야 하고, 잡티도 제거해야 하고, 리사이즈도 해야하기 때문에...

이러한 후보정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 JPG나 GIF 등으로 저장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오늘은 니콘캡쳐로 RAW파일을 변환하는 과정까지만 안내해 드렸습니다.

사실...

오늘 설명드린 부분이 제가 앞으로 설명할 부분을 모두 포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쓸모있는 부분이예요...

근데, 해 놓고 나니 별 거 없네요.ㅋㅋ (그러면서 뭘 그리 설레발 쳤는지..ㅋㅋㅋㅋ)

오늘은 요기까지만 합니당....헤헤헤....

...musicbug...

생뚱맞게 웬 게임?~

취미라고는 사진 밖에 없는 것 같이 보이실 진 몰라도...

사실...

엄청난 게임광이기도 합니다...^^

남들 다 하는 스타크래프트 뿐 아니라...

요 몇년 동안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일명 wow)로 밤도 몇번 지새고...

최근에는...

아이들 둘 갖고 놀라고 닌텐도ds lite를 2대나 사줬는데...

사실...

밤중에 애들 잘 때 저랑 애들 엄마랑 둘이서 더 많이 게임을 한 것 같네요...^^

그 닌텐도 게임 중

제가가장 재밌게 했던 응원단2...

처음엔 리듬히어로로 올S등급했다가...

응원단2가 좀더 재밌고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전혀 모르는 일본 노래들들으며 시작했었는데...

히든모드 올S등급 받고 나니...

마지막으로 S등급 300점 콤보 욕심이 나더군요...

함 시도해보려 했다가...

성질만 드러워지는 것 같아서 이젠 포기했지만...

그래도 가끔 할 때마다 올300을 노리며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응원단2의 치어리더 히든모드로 가장 어려운 것 네 개만 동영상 올려봅니다..ㅎㅎ

제가 직접한 거 맞구요...

게임 종료 후 세이브한 파일입니다...

재미삼아 구경해 보세요...^^

(사실...저희 와이프카메라 산 거(카시오엑실림v-8) 테스트할 겸 해서 동영상 찍어본 것임..ㅎㅎ)

인터넷에 보니...

어떤 사람은 치어리더 히든모드를 올300으로 두드린 사람도 있던데...

(ㅋㅋ... 내가 하려던 걸 누가 먼저 해놔서 이젠 별로 하고 싶지 않네요.....)

▒ ▒ ▒ ▒ ▒ ▒ ▒ ▒ ▒ ▒ ▒

1. 소년하트...

이 판이 중간에 나오는 판인데도 불구하고..

타이밍 맞추기 가장 짜증나는 판이라서...

올300은 고사하고, 50 안찍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뭐 그런 판임....

▒ ▒ ▒ ▒ ▒ ▒ ▒ ▒ ▒ ▒ ▒

3. 카운트다운...

마지막 태양이 식는 판 첫번째 꺼...

가장 쑛타임이면서, 가장 빨리 두드려야하는 고레벨 스테이지...

혹자는 마지막 판 보다도 더 어렵다고들 하는데...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결코 쉽지는 않은 스테이지입니다...

....

저... 이러고 삽니다.... ㅎㅎㅎㅎ

....

혹... 진짜 실력 맞나 못미더우신 분들...

원하시믄~~ 직접 시연해드리리다... ㅎㅎㅎ

...musicbug...

PS) 용어 해설..

- 응원단2, 리듬히어로 등등의 게임

: 닌텐도 터치펜으로 음악과 함께 화면에 표시되는 점을 타이밍에 맞게 터치해서 점수를 올리는 게임

: 상황에 따라 드래그, 스핀마크(돌리기)도 시도해야 함.

: 처음엔 아주 쉽게 할 수 있지만, 판을 깨 나갈 수록 점점 어려워짐.

초보(신입단원) -> 중급(숙련단원) -> 상급(응원단장) -> 최상급(치어리더) 난이도

: 최상급 난이도를 깨고 나면, 일명 "히든모드"라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생김...

히든모드는 동그란 점이 터치 직전에 사라지고, 예비 신호(큰 원이 좁혀지면서 찍는 타이밍을 가르쳐주는 것)가 없음.

- 올S등급?

: 콤보(틀리지 않고 연속으로 잘 맞춰 나가는 것)가 높고, 정확도가 높으면 얻게되는 등급

: 최하 D등급 부터, C등급, B등급, A등급 순이며, 최상의 등급이 S등급임.

: 올S등급이란 게임에 있는 모든 곡들(대략 16개 정도 되던가?)의 스테이지를 모두 S등급으로 클리어했다는 소리..

: 보통 S등급으로 클리어하려면, 일단 올 콤보에 대부분 300점짜리에 가끔 100점 짜리로 찍어야 나오는 등급임...


......


나름대로 내겐 참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거쳐 오며 만난 또래 친구들...

직장에서 만난 동기들과 선후배들...

취미생활을 하며 알게된 전국에 흩어져 계신 어르신부터 젊은 친구들까지...

휴대폰을 열어 그런 여러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주루룩 조회해 보았다...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름이 있어 잠깐동안 '이게 누구지?' 생각해보니...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이틀이 멀다하게 연락하고 만났던 어떤 한 사람이었다...

분명,

그때만 해도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속에 있던 고민도 함께 나누었던 그런 가까운 사람이었는데도...

지금은 한번에 머릿속에 떠오르지도 않을 만큼 멀어지게 된 걸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답은 어이없게도...

그냥 바빠서였다...

그렇게...

휴대폰에 떠 있는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문자 몇자 찍어 보낸다..

"ㅇㅎㅎ 요즘 뭐하셔~? 잘 지내고 있나 갑자기 궁금해지네??"

글자를 찍으면서도 몇번이고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고,

보낼까말까 망설이다가...

어렵게 고민 끝에 써서 보낸 문자는 달랑 "잘 있냐"다...

...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뭐 그리 서로간에 잘못한 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공교롭게도 우린 연락을 끊고 살았던 것이다..

물론,

나 뿐 아니라 그 사람도 나에게 연락을 안했으니...

서로 피장파장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름을 보고 바로 기억 못한 것에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잠시 뒤 답장이 온다...

"엇~? 웬일??... 안 죽고 잘 지내지ㅋㅋㅋ.. 댁도 별일 없구?"

뭐...

서로 챙겨주지 않으믄 사는 데 지장 많을 것 같던 그때를 생각하면...

몇년간 잘 지낸 걸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사실, 이것저것 다 무시하더라도...

일단 답장이 온 것 만으로도 무사하다는 것이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요즘 같은 험한 세상에서...

별 탈 없이 잘 지낸다니 그냥 고마워진다...

"나 없어도 잘 살고 있어 다행이네, 기념으루다가 날 함 잡고 봐야겠소."

"그러게, 운이 좋았나?언제 한 번날 잡아보자고"

...

'언제 한 번'....

이거 참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다...

당장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니 좀 귀찮기도 하고,멀기도 하고, 서로 부담스러울 것도 같고...

가만 있자니 또 소원해질 것도 같고....

뭐...

어쩌겠는가??

그래도... 이렇게나마 안부를 알았으니...

다음에 보더라도 더 어색하진 않을 게 아닌가???

...

어쨌든...

문자메세지 몇 문장으로...

잃어버린 소중한 친구 하나를 찾아놨으니...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

가끔은...

휴대폰을 꺼내...

그동안 소원해진 누군가에게 몇 자 문자 메세지를 보내야겠다...

그러면서,

그때의 기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웃음지어 보는 것도

참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2008.1.19. 00:06 벌레집에서...

벌레 좋아하는 사람이...

벌레 잡는 게임을 하다니..... ㅋㅋㅋ

http://uploads.ungrounded.net/378000/378646_Antbuster_1.0_20070515.swf

근데...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ㅠㅠ

...music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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